여성시대 北노동당 전문부서장에 이례적 여성 기용
북한, 여성 인사 기용 확대
북한이 노동당 전문부서장에 이례적으로 여성을 기용하면서 앞으로 여성의 역할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김정순 전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위원장이 근로단체부장으로 임명되었는데, 이는 김정순의 근로단체부장 기용과는 차이가 있다. 근로단체부는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직업총동맹, 농업근로자동맹, 여맹 등 북한의 거의 모든 주민이 소속된 세대·직능별 단체를 총괄하는 부서로, 주민을 동원하고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한다.
Year | Birthrate |
2020 | 1.79 |
김정순의 근로단체부장 임명
김정순은 김정은 체제가 출범한 직후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여맹 위원장을 지냈고 2021년부터 현재까지 두번째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북한에서는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을 겪으면서 장마당을 중심으로 사적 상업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여성의 경제활동이 증가하고 북한 경제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늘어났다.
김정은 체제의 여성 정책
김정은 위원장은 작년 12월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폐막식 연설에서 "우리 사회의 주력으로 되고 강대한 우리 국가를 떠받들어야 할 새세대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은 제1차적인 혁명 과업"이라며 "가정 교양과 학교 교양, 사회 교양 중에서도 가정 교양이 첫 자리를 차지하며 여기서도 어머니의 영향이 특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김정순의 당 부장 기용은 김정은 체제 들어 남성 중심의 고위직 문화에서 탈피해 능력이 있으면 성별과 무관하게 기용하는 분위기와도 관련돼 보입니다.
김정은 체제의 가족 정치
김정은 위원장은 선대와는 달리 부인 리설주 여사를 대내외 공식활동에 동반하며 내조에 국한됐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확장했고 최근에는 딸 주애를 다양한 활동에 데리고 다니며 청년층 공략에도 적극적입니다. 유일한 여동생인 김여정은 당 부부장으로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공식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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