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가볼만한곳 11월에 하루 코스 짜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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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가볼만한곳 11월에 하루 코스 짜는 방법

얼마 전 거제 여행 동선을 짜다가 지도를 보고 한참 멈췄어요. 가고 싶은 곳은 많은데, 섬이 생각보다 넓어서 이름난 장소를 모두 넣으면 이동만 하다 하루가 끝나겠더라고요. 거제도 가볼만한곳 11월 코스는 남부 해안의 바다 풍경을 중심으로 잡고, 배를 탈지에 따라 일정을 나누는 게 편합니다.

11월의 거제는 해수욕보다 걷기 좋은 풍경을 찾아가는 쪽이 어울려요. 다만 바닷가에서는 바람이 세게 느껴질 수 있으니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편한 신발을 챙기는 게 좋습니다.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는 한 번에 묶기

남부면 도장포에 도착했다면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함께 걸어보세요. 거제시 관광 안내에서도 두 곳을 묶어 소개할 만큼 가까운 코스입니다. 바람의 언덕은 풍차가 있는 잔디 언덕에서 바다를 넓게 바라보는 맛이 있고, 맞은편 신선대는 바위와 파도가 만드는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사진을 찍고 잠깐 쉬어 가는 일정이라면 두 곳에 한두 시간 정도를 잡으면 여유롭습니다.

근데 이름처럼 바람의 언덕은 날씨에 따라 체감 온도가 꽤 다를 수 있어요. 차에서 내릴 때는 괜찮아도 언덕 위에서는 손이 시릴 수 있으니 바람을 막아 줄 겉옷이 유용합니다. 계단과 경사진 길도 있어 구두보다는 운동화가 편하고요.

이 근처에서 유람선을 탈 예정이라면 예약한 출항 시간을 먼저 확인하세요. 언덕 구경에 빠져 배 시간을 놓치는 것보다, 승선 전후에 산책 시간을 붙이는 편이 마음이 훨씬 편합니다.

학동 몽돌해변에서 바다 소리 듣기

바람의 언덕으로 가거나 돌아오는 길에는 학동 흑진주 몽돌해변을 넣기 좋습니다. 이곳은 모래 대신 둥근 자갈이 깔린 해변이에요. 파도가 들어왔다 빠질 때 몽돌이 서로 구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바다를 바라보는 것과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는 11월에도 들를 이유가 있는 곳이죠.

해변을 길게 걸을 필요는 없습니다. 바다 앞에서 20~30분만 쉬어도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전 숨을 고르기 좋아요. 다만 몽돌 위는 발이 흔들릴 수 있어 천천히 걷는 게 편합니다. 바람이 강한 날에는 물가에 너무 바짝 다가가지 않는 편이 좋고요.

시간이 넉넉하고 바다와 다른 풍경도 보고 싶다면 동부면의 거제자연휴양림을 후보로 넣을 만합니다. 거제시 관광 안내에 따르면 산책로와 등산로가 있는 숲 공간입니다. 바다 전망을 연달아 보는 일정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때 숲길 한 구간을 걷는 선택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외도 보타니아는 배 시간을 기준으로

거제 여행에서 외도 보타니아를 빼기 아쉽다면, 이날은 외도를 중심에 놓고 계획하는 게 맞습니다. 외도는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는 해상 정원이고, 해금강을 배에서 함께 둘러보는 상품도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소개한 일반적인 코스에서는 외도 관람 시간이 약 90분이에요. 배를 타고 오가는 시간까지 생각하면 오전이나 오후 한 덩어리를 비워 두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선착장이 여러 곳이라 숙소와 다음 목적지의 위치를 보고 출발지를 고르면 됩니다. 예약 화면에서는 출항지와 승선 시각을 꼭 다시 확인하세요. 배는 날씨와 바다 상태에 따라 운항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11월에는 해가 일찍 지므로 늦은 오후 배편만 믿고 나머지 일정을 촘촘히 짜지 않는 게 좋겠어요.

비용도 따로 봐야 합니다. 외도 보타니아 공식 안내에 적힌 성인 입장료는 1만 1천 원이며, 유람선 요금은 별도입니다. 외도 관람 시간도 계절에 따라 달라지니 방문 직전에 운영 안내와 실제 배편을 확인하세요. 걷는 구간에 경사가 있어 어린아이 또는 부모님과 함께라면 이동 속도를 여유 있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날씨가 바뀌면 거제식물원으로

11월 바닷바람이 거세거나 비가 온다면 거제식물원 정글돔이 좋은 대안입니다. 실내에서 열대식물을 볼 수 있어 해안 산책과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요. 야외정원도 있지만,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는 정글돔을 중심으로 짧게 둘러보면 됩니다.

거제식물원 공식 안내에는 정글돔 성인 일반 입장료가 5천 원으로 나와 있습니다. 정기 휴원일은 수요일이며, 공휴일과 겹치면 쉬는 날이 바뀔 수 있어요. 운영 시간도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사는 방식이라 비 오는 날 대체 코스로 넣을 때도 준비가 복잡하지 않은 편입니다.

하루만 있다면 오전에는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오후에는 학동 몽돌해변을 걷는 코스가 부담이 적습니다. 외도를 가는 날에는 배 시간을 먼저 확정하고 주변 장소를 한두 곳만 더하세요. 저라면 11월 거제에서는 장소 수를 늘리기보다, 마음에 드는 바닷가에 조금 더 오래 머물겠습니다. 차에서 내려 바람을 느끼고 파도 소리를 듣는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거든요.

거제도 가볼만한곳 11월에 하루 코스 짜는 방법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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