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IA 출신 北 전문가 수미 테리 금품 수수 혐의 기소

미 연방검찰, 수미 테리 기소

미국 연방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영향력 있는 대북 전문가인 수미 테리를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16일(현지 시각) 기소했다. 이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사 내용

수미 테리는 한국 정부를 대리하여 활동한 혐의로 미국 연방 검찰에 기소되었습니다. 미국 맨해튼 연방 검찰은 수미 테리가 고가의 저녁 식사, 명품 핸드백 등을 대가로 한국 정부를 대신하여 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 및 경위

수미 테리는 CIA 출신으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한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하면서 고가의 명품 핸드백부터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까지를 한국 정부의 대리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는 총 3만7000달러(약 5100만원)가량의 뒷돈도 받았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결과

수미 테리는 해당 기간 동안 한국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미국 및 한국 언론에 출연하였으며, 또한 외국의 정보요원이 아니라는 선서를 한 후 미국 의회 청문회에 출석한 바 있습니다. 그녀의 변호인은 이러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수미 테리의 경력

수미 테리는 CIA에서 근무하였으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또한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선임 연구원, 윌슨센터 아시아프로그램국장 등 다양한 기관에서 대북전문가로 활동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