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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거 김하성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

28세 전 야구선수 임혜동 씨가 메이저리거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거액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습니다. 임 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합의금 명목으로 4억원을 받아낸 혐의를 받았습니다. 해당 술집에서 임 씨는 김 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임 씨가 류현진(37·한화이글스)로부터 비슷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뜯어냈다는 혐의도 있었으나 최근 구속영장에는 해당 내용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 구속영장 신청

지난달 26일, 경찰은 임씨에 대한 공갈과 공갈미수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 씨는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습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임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 의해 기각된 바 있습니다.

에이전시 팀장도 구속심사

구속 요청이 들어간 것은 임 씨 뿐만 아니라, 해당 범행을 공모한 혐의(공갈)를 받는 에이전시 팀장 박씨에 대해서도 동시에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임 씨 등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