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브레이크 승용차와 혼동할 수 있는 이유는?

버스 운전자의 페달 오인과 관련된 사고 원인

시청역 참사의 원인이 페달 오인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는 운수업계의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버스를 오랜 기간 운행해 온 운전자가 승용차의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는 대형 차량의 특성으로,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이 승용차와는 다른 구조로 설치돼 있어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보입니다.

대형 차량의 페달 구조와 운전 습관의 차이

국내 대부분 버스 차량의 액셀(가속) 및 브레이크 페달은 오르간 페달로 설치돼 있습니다. 오르간 페달은 차량 하부에 고정된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의 페달로, 발목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에 반해 승용차의 경우, 액셀 페달만 오르간 형태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차이로 인해 장기간 대형차량을 운전해온 운전자가 승용차의 페달을 오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형차량 운전자의 습관과 페달 오인의 위험성

대형차량을 운전하는 경우, 습관적으로 액셀과 브레이크를 오가며 밟는다는 점이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대형차량은 작동 반응이 느린 특성이 있어 일상 운전 시 페달을 보다 강하게 밟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습관과 차량의 특성으로 인해 페달 오인으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과 경고 시스템의 필요성

이러한 대형차량 운전자의 페달 오인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교육과 함께 차량 내에 페달 오인을 경고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대형차량 운전자에게 적합한 안전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여, 이러한 차량 특유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