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 논란 칼리프 준결승 진출로 동메달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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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논란 속에서 두각을 나타낸 칼리프

 

이마네 칼리프(26·알제리)는 2024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에 휘말리면서도 66kg급 준결승에 진출하고 동메달을 확보했다. 그녀는 4일(한국시간) 파리에서 개최된 66kg급 8강전에서 헝가리의 언너 루처 허모리에게 5-0 판정승을 거두며 이뤄낸 성과이다. 올림픽 복싱에서는 준결승에서 패한 모든 선수에게 동메달이 부여되므로, 칼리프는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하였다. 알제리 선수단에 첫 번째 메달을 안긴 그녀는 알제리 최초의 여성 복싱 메달리스트로 기록되었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이후 첫 번째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린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 그동안 칼리프는 2020 도쿄 대회에서 60kg급으로 도전했지만 8강에서 탈락했으며, 이번 대회에서 체중을 올려 다시 한 번 도전한 것이다. 오는 7일 그녀는 태국의 잔자엠 수완나펭과 준결승에서 대결할 예정이다.

 

종합 스포츠에서의 성별 논란

 

칼리프는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성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고, 이는 대만의 여자 복서 린위팅(28) 역시 마찬가지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실격당한 바 있다. 국제복싱협회(IBA)의 우마르 클레믈레프 회장은 두 선수에게 일반적으로 남성을 의미하는 'XY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실격을 강행했다. 이로 인해 칼리프는 결승 진출을 위해 경기를 마치기 전 대회에서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염색체만으로 성별을 결정할 수 없으며, 이번 올림픽에 출전할 자격을 갖추었다"고 판단하였다. 이는 성별 정체성및 경기에 참가할 권리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계기가 되었다.

 

경기에서의 성과와 여론 반응

 

칼리프는 경기가 끝난 뒤 헝가리의 허모리와 포옹하며 긴장된 순간을 공유했다. 허모리는 "상대를 존경하며, 그에 대한 나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 주장처럼 칼리프의 실력과 노력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상대 선수가 칼리프에 대해 긍정적인 언급을 한 것은 그녀의 위상을 더욱 다지게 해주는 요소다. 그러면서도 허모리는 이 상황이 칼리프의 잘못이 아니라고 강조하였다. 열심히 싸운 두 선수의 경기는 누구에게나 힘든 경험이었을 것이라는 언급은 두 선수의 복잡한 감정을 짐작하게 한다.

 

올림픽 위원회의 공식 입장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두 선수의 출전 권리를 재확인하였다. 그녀들은 "여성으로 태어나 여자로 자라났으며, 여권에도 여성으로 기재되어 있다"는 그들의 입장은 성별 정체성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우이다. 바흐 위원장은 "모든 여성은 여성 대회에 참가할 인권이 있다"라며 강조하였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성별의 정의와 개념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를 환기시킨다.

 

미래의 복싱과 올림픽의 방향성

 

IOC는 복싱이 정식 종목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새로운 협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 "러시아 측과 인정받지 않는 조직(IBA)과의 관계를 단절할 필요가 있다"는 발언은 복싱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많은 이들이 복싱 종목의 지속적인 인기를 위해 이러한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성별 논란이 불거진 환경 속에서의 복싱의 새로운 면모를 드러내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올림픽에서 복싱에 대한 더 많은 후속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맺음말

 

이마네 칼리프의 성과와 논란은 단순히 개인의 운동 성과를 넘어 사회적 이슈로 연결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그녀의 출전과 성과는 스포츠계 전반에 걸쳐 성별 정체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성별 논란에 휘말려 있지만, 그녀의 경기는 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스포츠 환경 속에서 그녀와 같은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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