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4톤급 열진공 챔버 최초 민간 구축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위성체 시험용 대형 열진공시설 구축으로 우주사업 인프라 보유"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사천 본사 우주센터에 대형 열진공시설을 구축하여 우주사업 인프라를 보유하게 되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대형 열진공챔버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대형위성까지 우주환경시험이 가능한 독보적인 시설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위성체의 우주환경시험 가능

KAI가 이번에 설치한 대형 열진공시설은 초소형 위성에서부터 정지궤도 기상위성 및 항법위성(KPS) 등 3.5~4톤급 대형위성까지 다양한 우주환경시험을 가능케 합니다. 특히, 이 시설은 초소형 SAR위성 대량생산을 위한 동시 시험 체계기반을 마련하는 등 우주사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열진공챔버의 활용

대형 열진공챔버는 초소형위성체계개발 SAR검증위성(K모델)의 궤도환경(고온·저온·진공) 시험을 시작으로 운영에 본격 착수합니다. 또한, 향후에는 전자파시험 시설을 추가 확보하여 우주센터를 완비하는 계획입니다.

열진공챔버의 확대적 활용 계획

강구영 사장은 "정부 주도의 기술 발전이 민간 주도로 이전되고 있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하여 KAI도 독자적인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금번 설치한 열진공챔버 시설을 위성개발 스타트업, 대학교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해 우주산업 상생 및 생태계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전망

KAI는 앞으로도 우주산업의 상생과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열진공챔버 시설을 다양한 기관과 기업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독자적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KAI의 우주센터는 설계부터 제작 및 환경시험까지 위성개발 전체 프로세스를 One Site에서 수행할 수 있는 시설로 발전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