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3일로 짜는 방법

Last Updated :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3일로 짜는 방법

샌프란시스코 지도를 펼치면 명소들이 가까워 보여서 하루에 여러 곳을 넣기 쉽습니다. 그런데 막상 걸어보면 언덕이 생각보다 가파르고, 바닷가에선 바람 때문에 잠깐씩 쉬게 되더라고요. 처음 가는 여행이라면 지역을 묶어 하루에 한두 곳씩 깊게 보는 편이 훨씬 편합니다. 아래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은 시내에서 3일을 온전히 보낼 수 있고, 대중교통과 도보를 이용한다는 기준으로 짰습니다.

출발 전에는 숙소와 예약부터 잡기

숙소는 유니언스퀘어나 엠바카데로 주변이면 동선을 짜기 수월합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온 뒤 짐을 맡기고 이동하기 좋고, 버스와 전철을 타고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기도 편해서요. 피셔맨스워프 근처는 바닷가 분위기가 좋지만, 셋째 날처럼 남쪽 지역을 둘러볼 때는 이동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알카트라즈섬에 가고 싶다면 항공권 다음으로 배편을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미국 국립공원관리청은 사전 예약을 권하고 있으며, 섬에 들어가는 공식 배편은 알카트라즈 시티 크루즈가 운영합니다. 여름이나 연휴에는 몇 주 전부터 매진될 수 있으니, 표를 구한 시간에 맞춰 첫째 날과 둘째 날을 바꿔도 됩니다. 섬 방문에는 배 이동과 오디오 투어를 포함해 넉넉히 3시간 정도를 비워두면 마음이 급하지 않습니다.

첫째 날은 해안가와 노스비치를 걷기

오전에는 페리빌딩에서 커피와 간단한 아침을 먹고 엠바카데로를 따라 걷습니다. 바다를 보며 출발할 수 있어 긴 비행 뒤 첫 일정으로도 부담이 적어요. 알카트라즈를 예약했다면 피어 33으로 이동해 배를 타고, 돌아온 뒤 피셔맨스워프로 향하면 됩니다. 페리빌딩부터 피어 39까지 전부 걸어야 하는 일정으로 생각하지 말고, 피곤하면 역사적인 F 노선 전차를 이용하세요.

오후에는 피어 39의 바다사자를 보고 해안가를 둘러봅니다. 피셔맨스워프에서 식사할 계획이라면 메뉴판 가격을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라 같은 해산물 요리도 가게에 따라 가격 차이가 꽤 나거든요. 저녁은 노스비치로 옮겨 먹으면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카페와 식당이 모여 있어 식사 후 한두 블록 걷기에도 좋고, 컨디션이 괜찮다면 코이트 타워 주변까지 올라가 야경을 볼 수 있습니다.

둘째 날은 금문교와 공원에 시간 쓰기

금문교는 아침에 바로 건너는 것보다 날씨를 보고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안개 때문에 다리 전체가 가려질 때가 있어요. 오전에는 프레시디오나 크리시 필드에서 천천히 걷고, 시야가 열리면 금문교 전망대로 이동하는 식으로 일정을 유연하게 잡아두면 좋습니다. 다리 위는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맑아 보여도 얇은 겉옷을 챙기세요.

점심 뒤에는 버스로 골든게이트파크로 넘어갑니다. 공원이 커서 끝에서 끝까지 보려 하면 반나절이 금방 지나갑니다. 캘리포니아 과학 아카데미나 드영 미술관처럼 관심 있는 실내 명소 하나를 고르거나, 입장권 없이 정원과 산책길 위주로 둘러보는 방식이 편합니다. 저녁에는 공원 가까운 이너 선셋 지역에서 식사하면 다시 시내 중심까지 돌아왔다가 나가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셋째 날은 미션의 거리 풍경을 즐기기

마지막 날 오전은 미션 디스트릭트에서 시작합니다. 벽화를 볼 수 있는 골목을 걷고 타코나 부리토로 점심을 먹은 다음, 날씨가 좋으면 돌로레스 파크에서 잠시 쉬세요. 해안가와는 다른 동네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벽화가 있는 골목은 실제 주민이 오가는 공간이니 사진을 찍을 때 출입구를 막지 않는 정도만 신경 쓰면 됩니다.

오후에는 헤이즈밸리로 이동해 가게들을 구경하거나 알라모 스퀘어에서 페인티드 레이디스를 봅니다. 저녁 비행기가 있다면 이 구간은 욕심내지 말고 한 곳만 고르는 게 안전합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유니언스퀘어를 거쳐 차이나타운에서 저녁을 먹으며 여행을 끝내도 좋고요.

교통비는 케이블카를 몇 번 탈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샌프란시스코 교통국 기준으로 일반 뮤니 하루권은 버스·전철·역사 전차를 탈 수 있지만 케이블카는 빠지고, 방문객용 패스에는 케이블카가 포함됩니다. 공항을 오가는 바트와 알카트라즈 배편도 별도입니다. 이동할 때마다 탑승권 종류를 따져보기 번거롭다면 케이블카를 탈 날에만 방문객용 패스를 쓰는 방법도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유명한 장소 사이를 급히 옮겨 다니는 것보다, 마음에 드는 동네에서 커피 한 잔 마실 시간을 남겨둘 때 더 기억에 남는 도시 같습니다. 안개가 끼거나 언덕에서 다리가 아프면 한 곳을 덜 가도 괜찮습니다. 그 여유까지 일정에 넣어두는 편이 여행을 오래 즐기는 방법이에요.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3일로 짜는 방법 - 요약
샌프란시스코 여행 일정 3일로 짜는 방법 | 랭크뉴스 | 호텔·여행 랭킹 : https://ranknews.net/14962
랭크뉴스 © ranknews.net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modoo.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