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대북 전문가 대리 혐의 미 연방 검찰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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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테리, 대북 전문가 기소 사건

미 연방 검찰이 중앙정보국(CIA) 출신의 영향력 있는 대북 전문가 수출 테리를 한국 정부를 대리해 활동했다는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미국외교협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한국 정부를 위해 활동하는 중에 고가의 저녁 식사와 명품 핸드백 등을 대가로 받았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테리의 변호인은 해당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수출 테리는 미국 하와이와 버지니아에서 성장했으며, 보스턴 터프츠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CIA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그녀는 퇴직 후 한국 정부의 대리인으로 활동했습니다. 검찰은 테리가 최소 3만7천 달러가량의 뒷돈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리는 한국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언론에 출연하거나 기고했으며, 이에는 2014년 뉴욕타임스 사설도 포함됐습니다.

테리는 2001년부터 CIA에서 동아시아 분석가로 근무하였으며, 2008년엔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서 한국·일본·오세아니아 과장을 지냈으며, 동아시아 국가정보 담당 부차관보까지 역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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