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신화 몬스터 검객 오상욱의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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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오상욱

 

오상욱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펜싱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그는 펜싱 종주국인 프랑스 파리에서 애국가를 울리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오상욱(28세, 세계랭킹 4위)은 2024년 7월 27일(현지 시각) 그랑 팔레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세계랭킹 14위)를 15대 13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습니다. 그는 2020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로, 이번 금메달은 그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입니다. 남자 사브르의 간판 선수로서 오상욱은 상위 랭커들이 대거 탈락한 이변의 무대에서 최고의 검객으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오상욱의 결승전 클라이맥스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는 선제점을 먼저 기록한 후 연이어 공격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에 3-1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페르자니의 반격으로 3-3 동점이 되면서 위기를 맞았고, 오상욱은 막고 찌르기로 4-3을 기록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2년 전 오른 발목 소수술 이후 회복된 자신을 증명하듯이 흔들림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이로 인해 8-4로 점수를 벌리며 경기의 주도권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후 그는 연속 득점을 기록하여 10-4로 승기를 굳히고, 끝내 경기를 15-13으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사브르의 개인전 금메달은 오상욱이 처음입니다. 이번 개인전 금메달은 단체전 3연패에 도전 중인 한국 사브르 팀에게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김정환 선수가 2016 리우와 2020 도쿄 대회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지만, 개인전 금메달은 최초입니다. 오상욱은 이번 금메달을 통해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한국 펜싱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는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19년 지바 및 2024년 쿠웨이트시티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는 펜싱 분야에서 종목과 성별을 막론하고 한국 사상 최초의 대기록입니다.

 

오상욱의 성공 뒤에는 그의 가족과 동료들의 뒷받침이 있었습니다. 그는 삼 형제 중 둘째로, 그의 형 오상민도 역시 펜싱 선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두 형제 모두 키가 185cm를 넘는데 비해, 가장 큰 오상욱은 어린 시절에는 형보다 작았습니다. 중학교 진학 당시 160cm 초반이었던 그는 송촌고에 진학하면서 187cm까지 성장하였고 고등학교 1학년에는 190cm를 넘었습니다. 오상민은 “동생이 부족한 체격 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스텝 훈련 등 기본기 훈련에 매달렸으며, 결국 키가 급격히 커지면서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오상욱은 대전에서 태어나 초중고 과정을 모두 대전에서 마쳤습니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운동을 사랑하는 모임의 장학금을 받으면서 자신의 모교에 기부금을 내는 등 후배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친구이자 높이뛰기 스타인 우상혁과 함께 장학금을 받으며, 자신이 받은恩을 후배들에게 돌려주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2014년, 그는 한국 사브르 최초로 고교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긴 리치(205cm)와 다리를 이용한 찌르기 및 베기 기술이 더욱 빛을 발하며 2018-2019시즌 동안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공격 기술뿐만 아니라 수비에도 능해 상대 선수들에게 쉽게 점수를 내주지 않으며, 서양 선수들은 그를 ‘괴물(monster)’이라고 칭하며 경탄했습니다. 도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로 7kg가량 체중이 감소하여 어려움을 겪었지만, 오히려 대표팀 에이스로 부상하며 금메달을 획득하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그동안 오상욱은 여러 차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특히 2022년, 그는 연습 중 실수로 부상을 당해 오른쪽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습니다. 이 상처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된 펜싱 경력에서 가장 큰 아픔이었습니다. 그러나 오상욱은 힘든 재활 과정을 이겨내며 다시 일어섰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강행군을 통해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알렸습니다. 올해 초에도 추가 부상을 당했지만, 이는 그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상욱은 “한창 동안 공격이 잘 되지 않을 때에도 그냥 막을 것이라는 생각만 하며 훈련했다”며, “그렇게 공격이 제대로 안 된다면 다르게 변화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습니다. 그의 형 오상민은 부주의한 패턴에서 벗어나 더 자신감 있게 공격하라는 조언을 하여 오상욱은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가 6월 아시아선수권에서 개인전 및 단체전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오상욱은 그랑 팔레에서 그랜드슬램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세계 최강 사브르 선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는 “펜싱하면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이제는 더 큰 꿈을 꾸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은 그의 꿈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오상욱은 이제 한국의 스포츠 레전드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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