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당 수낵 영국 총리 사임

영국 총리 리쉬 수낵 사임 발표

영국 총선에서 참패한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 총리가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수낵 총리는 5일(현지시간) 총리 관저에서 국민들에게 대국민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고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낵 총리는 자신이 총리로 있었던 1년 8개월여만에 사임함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에는 "국민 여러분은 영국 정부가 바뀌어야 한다는 분명한 신호를 보냈다"는 발언과 함께 "이 패배는 내 책임"이라는 인정과 함께 보수당 대표직에서도 사임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히면서 국내외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수낵 총리의 사임 발표는 영국 정치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영국 총선 결과 분석

전날 치러진 조기 총선에서 보수당은 650석 중 121석을 획득하며 패배를 안았습니다. 이는 보수당 창당 190년만에 최소 의석수로, 수낵 총리는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수낵 총리 자신은 잉글랜드 북부 리치먼드·노샐러턴 선거구를 가까스로 지켜냈지만, 전현직 각료 등 보수당 거물급이 낙선하며 보수당은 극심한 참패의 후유증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번 총선 결과는 영국 정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며, 수낵 총리의 사임으로 보수당 내부의 재편 등 정치적인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