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0.2% 상승 속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슨세, 시장 전망치보다 높아

지난 5월 깜짝 하락했던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6월 들어 다시 올랐습니다. 이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세로 시장에 형성됐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PPI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0.1%)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6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도 2.6% 상승하면서 전망치(2.3%)를 상회했습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하며 역시 전망치(0.2%)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됐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이날 6월 PPI가 발표된 직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023%포인트 상승한 4.211%에 거래되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시장 전망 대비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날 발표된 6월 CPI가 둔화세를 보인 만큼 최근 힘을 받고 있는 '9월 인하설'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는 시장 판단으로 풀이되었습니다. 앞서 전날 발표된 6월 CPI는 전달 대비 0.1% 하락하며 2020년 5월 이후 4년여 만에 첫 하락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시장의 판단

생산자물가가 시장 전망 대비 다소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날 발표된 6월 CPI가 둔화세를 보인 만큼 최근 힘을 받고 있는 '9월 인하설'이 흔들릴 정도는 아니라는 시장 판단으로 풀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