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미국 콩쿠르 3위에 놓인 한국 기업에 후원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 결과 발표

12일(현지시간) 프랑스 루아르 지방의 라페르테앵보 성에서 열린 제1회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자들이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인 테너 이기업은 3위를 차지했고, 1위는 중국의 지하오 리, 2위는 루마니아의 제오르제 이오누트 비르반에게 돌아갔습니다. 이번 대회는 세계 47개국 18∼32세 성악가 5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였으며, 수상자들은 조수미와 함께 기념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수상자 소감

이기업 씨는 "조수미 선생님의 첫 콩쿠르에 참여해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커리어를 쌓아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1위를 차지한 지하오 리 씨는 "제겐 아주 큰 도전이었는데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밝혀, 앞으로는 큰 오페라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비르반 씨는 "제게 성악가 조수미는 전설"이라며 "제 인생에서 받은 최고의 상 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의 미래

조수미는 "입상자들이 바로 캐스팅될 수 있게 도와주고, 음반도 만들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2026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는 만큼 그에 맞춰 입상자들과 함께 하는 이벤트도 계획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2026년에는 2회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 대회부터는 오페라 이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한 테너들의 역량과 노력이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입상자들의 음악 활동에도 기대가 큽니다. 한국인 테너 이기업 씨의 향후 활약도 기대되며, 조수미 국제 성악 콩쿠르의 성공적인 개최와 앞으로의 발전에도 큰 기대를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