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출마 선언

친이재명계(친명계)로 불리는 김민석·이성윤·한준호 의원이 1일 나란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8·18 전당대회를 50일 앞두고 선거 구도가 일찌감치 '확대명'(확실히 대표는 이재명)으로 굳어가는 양상이 될 전망입니다.

김민석 의원 선언

김민석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의 지원과 강력한 대선주자를 가진 민주당의 전당대회는 이재명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본격적 집권 준비의 출발"이라며 "민주당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 본부장이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 준비: 민주당 집권 준비를 책임지는 집권플랜 본부장이 되겠다.
• 경력: 4선인 김민석 의원은 22대 총선 당시 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을 지냈습니다.
• 활동: 이 전 대표가 주장하는 민주당 당원권 강화를 주장하며 최근 이 같은 방향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데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이성윤 의원 선언

이 의원은 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용산 대통령과 윤석열 검찰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제가 당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기 위해 여기에 섰다"며 "윤 대통령과 외나무다리에서 제대로 맞짱을 떠보겠다"고 했습니다.

• 경력: 이 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습니다.

한준호 의원 선언

한 의원은 "저를 비롯한 최고위원 후보들 모두 '충성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동행할 진정한 지도자로 이 전 대표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강선우·김병주 의원과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등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최고위원 선거 참여를 공식화했습니다. [곽은산 기자]